[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전 직원의 친절마인드 향상과 고객만족 행정 구현을 위해 전화 친절도 평가에 나선다.
11일 목포시 감사실은 "오늘부터 내달 19일까지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전 부서 현원의 35% 수준인 421명을 대상으로 친절도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시가 고객만족 행정 구현을 위해 전화친절도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에서 감사실은 조사 결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피드백해서 강도높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감사실 회의모습. 2020.05.11 kks1212@newspim.com |
특히 이번 조사는 직급별·성별·대민업무 담당자별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 응대태도, 업무 인식, 신속성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시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 1곳, 우수상 2곳 등 상위 4개 부서를 시상하고 하위 10개 부서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자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2년간 친절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공교롭게도 하위 부서 대다수가 대민창구인 동 행정복지센터여서 고객만족 행정을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최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경어 사용', '대화 기법', '인사성 체감도', '밝고 활기찬 음성' 등이 꼽혔다.
이와 관련 김종식 시장은 최근 열린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매년 실시하는 친절도 조사에서 '어느 부서․어떤 항목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지'를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이를 피드백 해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하거나 페널티부여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목포시 감사실 관계자는 "끝인사 추가 멘트가 고객만족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통화 마무리에 '수고하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나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와 같은 멘트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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