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합성고무·합성수지 2분기 실적 반영" 전망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254억원으로 3.6%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1분기 매출 4693억원을 기록했다. 고원가 재고 해소,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 하락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I=금호석유화학] |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2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재료인 스타이렌모노머(SM)와 부타디엔(BD) 가격 하락, 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과 고충격폴리스틸렌(HIPS)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타 부문은 매출 4705억원이었다. 페놀유도체는 역내 정기 보수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흑자 전환했고 에너지 사업은 스팀 판매량 증가 및 판매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 전망에 대해 "합성고무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가동률 축소, 수요 약세로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며 "합성수지 부문도 중국 전방산업 가동률이 소폭 증가세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