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쿨링포그 등 생활안전분야 제안 증가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2021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사업 접수 결과 1507건의 제안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확대했다.
먼저 지난달 23일부터 1단계 100억원 규모로 주민참여예산 접수를 진행했다.
[대전=뉴스핌]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총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시민들이 사업 제안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5.07 rai@newspim.com |
접수결과 대전시에 바라는 시정참여형 1003건, 지역에 바라는 생활밀착형 사업 478건, 마을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동 참여형 26건 등 모두 1507건이 접수됐다.
시는 2단계로 올해 주민세 재원으로 처음 시행하는 민‧관 협치 기반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지역협치형 사업(50억원)을 5월부터 자치구별로 접수 받을 예정이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은 시민 생활에 밀접하거나 안전분야 등의 제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주민참여예산 제안 컨설팅단을 구성해 5명 이하의 모임이 있는 곳(계기홍보)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일대일 홍보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게 시의 분석이다.
시민들의 제안은 심사·선정 과정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회를 운영하고 시민 제안에 대한 숙의와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부터 한 달여 동안 시민 온라인투표 50%와 9월 주민참여전체위원이 참여하는 총회 50%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정한다.
제안서는 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s://www.daejeon.go.kr/jumin)에 게시돼 있으며 누구든지 열람이 가능하다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주민참여예산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참여예산 제안이 시민의 마음이며 시정을 더 잘 이끌라는 뜻으로 알고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2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시민과 협업으로 새로운 대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