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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당과 연대 가능성…"정책 관철 위해 어느 당이든 손잡겠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08:22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08:22

안철수, 6일 KBS 라디오 '열린 토론' 출연
"선거 결과는 국민의 뜻…여당 승리 아닌 야당 패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6일 "(국민의당이 낸)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동의하는 어떤 당과도 손을 잡아야 하는 게 국회의 작동 원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열린 토론'에 출연해 '미래통합당과의 연대 또는 연합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혁신준비위원회 1차 회의 및 총선평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4 kilroy023@newspim.com

안 대표는 "우리가 낸 안에 대해 여당이 동의하면 여당과 손잡고, 야당이 동의하면 야당과 손잡고 통과시키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 아닌가"라며 "우리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100% 여당 또는 야당하고만 (연대한다는) 시선들은 옳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선거 결과를 보면 국민의 뜻이 하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서 "이번 총선은 여당의 승리가 아닌 야당의 패배다. 충분히 야당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나는 야권이다. 보수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진보가 됐든 보수가 됐든 끊임없이 책임 많은 정부여당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견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익 추구 정치, 편 가르고 싸움만 하는 정치, 국민을 아래로 보는 국가주의적 정치를 바꾸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초심이 변하지 않았다. 이를 바꾸기 위한 시도는 앞으로 계속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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