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역주의 한계 극복 못했다" 철회 이유 밝혀
TK+충청 vs 수도권+PK의 대결 구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명수 의원이 6일 미래통합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열리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은 '주호영·이종배 vs 권영세·조해진'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 2018.07.12 kilroy023@newspim.com |
이명수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총선 참패로 부터 당을 새롭게 수습하고 수도권과 중도층으로 표심을 확장해 지역주의를 극복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하고자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개인의 부족함과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오늘 원내대표 출마의사를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새로 당선되는 원내대표께서 부디 당원의 뜻을 잘 받들어 당을 새롭게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리며, 당의 중진으로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주호영(대구 수성갑, 5선), 권영세(서울 용산, 4선), 이명수(충남 아산, 4선),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3선)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김태흠 의원에 이어 이명수 의원이 출마를 철회하며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간의 대결이 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주 의원은 이종배(충북 충주, 3선) 의원을, 권 당선인은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3선)을 낙점했다.
지역별로 보면 'TK(대구·경북)+충청 vs 수도권+PK(부산·울산·경남)'의 구도가 됐다. 통합당은 오는 8일 오후 2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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