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부덕의 소치로 출마의 뜻 접는다"
심재철 "선관위 회의서 '충분한 토론시간' 초선 요구 논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태흠 의원이 6일 출마를 철회했다.
이로써 오는 8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은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5선),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 4선),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 4선)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주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3선)의 정책위의장 출마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에는 박성중 의원이 임명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 2019.03.25 yooksa@newspim.com |
김태흠 의원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우리당의 재건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만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이만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는 짧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TK' 주호영 의원은 러닝메이트로 '충청' 이종배 의원과 손을 잡았다. '수도권' 권영세 의원은 'PK' 조해진 의원과 함께 경선에 나선다. 이명수 의원은 아직 정책위의장 후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종배 의원의 출마로 자리가 빈 경선관리위원장은 박성중 의원이 맡게 됐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존 선관위원이었던 박성중 의원이 위원장을 대신 맡게 된다"며 "오늘 선관위 회의에서는 초선 당선자들이 (경선) 토론 시간을 충분히 달라고 한데 대한 것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논의될 안을 살펴봤다. 후보자들의 답변 시간만 3시간 정도 되는 안도 있고, 4개 조인 경우는 4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안도 검토 중"이라며 "최종적으로 몇개 조가 출마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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