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TK 5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강한 야당 만들 것"

기사입력 : 2020년05월04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05월04일 16:10

4일 국회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 개최
"지도부 구성·한국당 합당·무소속 복당 등 난제 산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15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 의원이 4일 차기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선거 4연패는 민심의 거대한 흐름을 무시했고 내부 분열과 갈등이 큰 원인"이라며 "원내대표가 돼 조직의 기본을 다시 갖춰 통합당을 강한 야당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을 포기하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대구 수성갑으로 옮겨 승리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 2020.03.11 leehs@newspim.com

주호영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다. 책임 있는 다선의원으로서 죄송하다"면서도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 하지만 이대로 자포자기할 수는 없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새 원내대표에게는 지도부 구성, 원구성 협상, 미래한국당과의 통합문제, 패스트트랙 관련 재판사건 해결, 무소속 당선자 복당 문제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수도 있는 180석 거대여당 앞에서 이번 국회 첫 통합당 원내대표라는 자리가 얼마나 험난한 고난의 길인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개헌과 개원을 제외하고는 여당 단독으로 모든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다. 반민주적·반시장적 입법을 강행할 때 마땅한 대책도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며 "지금은 한발 물러서서 지켜볼 때라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일신의 편안함만을 생각하고 몸을 사린다는 것은 비겁한 처신이라는 결심이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빅데이터 시대의 선거를 갈라파고스적 소신으로 치러낸 업보였다. 당의 이념적 좌표설정도 없었다. 제대로 된 당원교육조차 한 번도 없었다"며 "또 내부 분열과 갈등이 큰 원인이었다. 친이·친박, 탄핵을 둘러싼 상호비방, 공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공천과 인사, 이러고도 선거에 이긴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내부에 쓴 소리를 했다.

주 의원은 이어 "성공하는 조직의 기본을 다시 갖추는 일이 급선무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적 재무장을 하겠다"며 "이번 원내대표는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여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18대 원내수석부대표로서 개원협상을 직접 관여했고, 정책위의장을 맡아 세월호 협상과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등 비롯한 숱한 협상 경험이 있으며, 특임장관을 경험해 정부여당의 의사결정 구조를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

주 의원은 또한 "역대 상임위 배정 중 제가 수석부대표로서 조율했던 18대 경우가 가장 공정하고 완벽했다는 칭찬을 잊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모두가 만족하는 상임위 배정이 되도록 하겠다"며 "의원 각자의 공약 이행을 원내대표단이 적극 챙기고 지원하겠다. 현안이 있을 때는 모든 문제를 의원총회를 통한 수렴으로 해결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국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사진
합참 "대북 확성기 방송 실시…추가 방송은 전적으로 북한 행동에 달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국방부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하여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합참은 "이런 사태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오물풍선 살포 등 비열한 방식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18년 5월 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육군 9사단 교하소초에서 병사들이 임진강변에 설치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2018.05.01 앞서 대통령실은 오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북 확성기를 설치·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에 대해 "북한의 오물 풍선에 담긴 내용물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명백하게 대한민국 사회를 혼란시키고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하는 이상 정부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관하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합참은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30분쯤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북한 측은 330여 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며 "우리 지역에 낙하된 오물풍선은 80여 개"라고 밝혔다. 현재 공중에 떠 있는 풍선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오물풍선 100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보냈다.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은 올 들어 세 번째로, 마지막 부양이 확인된 지난 2일 오전 10시 이후 6일 만에 재개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잠실대교 인근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사진=합동참모본부] 2024.06.09 parksj@newspim.com parksj@newspim.com 2024-06-09 19:2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