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경영 정상화로 고용·산업 경쟁력 유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산업은행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설립준비단을 발족하고 이달 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날 산업은행은 성주영 수석부행장을 단장으로 전일(4일) 기간산업안정기금 설립준비단을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조정부 등 13개 부서장이 이번 설립준비단에 포함됐으며, 기금 설립 업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
기간산업안정기금은 40조원 규모 정부보증 기금채권을 재원으로, 국민경제와 고용안정 및 국가안보에 미치는 주요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산은은 채권 발행부터 금융지원, 사후관리 까지 업무 전반을 맡게 된다.
지원 방식은 대출, 보증, 출자 등으로 다양하며 고용안정, 도덕적 해이 방지, 기업 정상화 이익 공유 등을 지원 조건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지원 의사 결정은 기간산업안징기금 운용심의회가 맡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간산업 주요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조속한 기금 출범으로 고용 및 산업 경쟁력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