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 코로나(COVID-19) 환자가 4일(현지시간) 1백17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백17만2천67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인한 사망자는 6만8천326명으로 조사됐다.
쿠오모 주지사는 하루 사이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2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8일 이후 하루 사망자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그러나 쿠오모 주지사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나는 물론, 아무도 모르고 있다"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자택 대피령과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공립학교의 휴교 조치를 9월 이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경제 재개방에 무게를 실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내에서 내달 초 코로나19 사망자가 3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NYT가 입수한 정부 내부 문건은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향후 몇 주간 꾸준히 늘어 내달 1일 하루 사망자가 약 3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하루 사망자 약 1750명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것은 백악관의 자료가 아니며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에 제출되거나 관계 부처의 검토를 거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백56만2천919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이어 스페인(21만7천466명), 이탈리아(21만1천938명), 영국(19만1천831명), 프랑스(16만8천969명), 독일(16만5천786명), 러시아(14만5천268명), 터키(12만7천659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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