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및 국제유가 하락 영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침체 및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7.3원 내린 리터(ℓ)당 1274.5원, 경유는 26.3원 내려 1085.7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의 한 주유소 2020.03.21 leehs@newspim.com |
휘발유값의 경우 지난 2008년 12월 5주(리터당 1290.02원) 이후 약 12년 만의 1200원대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27.5원 내려간 1245.5원,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27.3원 하락한 1287.0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7.0원 하락한 1367.1원으로, 전국 평균가대비 92.6원 높은 금액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30.4원 내린 1224.6원을 기록하면서 서울보다 142.5원, 전국 평균가보다 49.9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날보다 0.94달러 오른 1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7월 물)는 배럴당 26.44달러로 전날 대비 0.04달러 내려갔다.
또 두바이유는 지난달 30일 기준 20.73달러로 전일 대비 배럴당 3.61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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