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예천 미래통합당 김형동 당선인은 3일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을 경북 안동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동 당선인[사진=김형동 사무소] 2020.05.03 lm8008@newspim.com |
김 당선인에 따르면 지난 3월 국회에서 코로나19 추경이 통과됨에 따라 감염병 관련 직접 투입 예산 1118억 원을 들여 중부권과 영남권에 감염병 전문병원 2곳을 구축하고, 국가지정 음압병실 80개가 확충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감염병 전문병원과 음압병실 확충 사업에 참여할 희망기관 공모에 들어갔다.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은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그동안 호남권에만 지정·운영돼 왔다.
김 당선인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았음에도 정작 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남권 중 공공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경북지역 내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해 지역 주민들에게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19와 같은 재난발생 시 감염병 대응체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동은 경북 북부와 남부를 아울러 지리적으로 가장 접근이 뛰어나며, 도청이 있어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긴급재난 발생 시 행정적 지원도 쉽다"며 "경북도, 안동시, 지역 내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이 안동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도청 신도시 내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병원 유치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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