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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고성 산불에 인력·장비 총동원…해 뜨면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5월02일 05:11

최종수정 : 2020년05월02일 05:44

헬기 37대·인력 5099명 추가 투입 예정
산불 확산 저지…인명 대피 최우선 조치

[강원 고성=뉴스핌] 이정화 기자 = 지난 1일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새벽 동안 인근으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확산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 장비를 총동원해 본격적으로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1일 오후 8시10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주택 화재가 강한 바람을 타고 산으로 비화한 가운데 2일 오전 1시 현재 80ha의 산림을 태우고 도화리 도학초등학교 인근까지 불이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불이 초등학교로 옮겨 붙지 못하도록 가용 가능한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사진=이순철 기자] 2020.05.02 onemoregive@newspim.com

2일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이날 일출과 동시에 투입될 진화 장비는 헬기 37대, 인력 5099명이다.

투입되는 헬기는 산림청 18대, 소방 2대, 군부대 15대, 임차 2 대 등 모두 37대 등이다. 인력은 공무원 524명, 진화대 456명, 소방 1220명, 의소대 200명, 경찰 524명, 군부대 2115명, 국립공원 60명 등이다.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진화인력은 4701명이 투입됐다. 공무원 485명, 진화대 106명, 공중 25명, 소방 1220명, 군부대 2115명, 의소대 200명 의용소방대(의소대) 200명, 경찰 117명 기타 26명 등이다. 투입된 장비는 소방차 390대, 진화차 21대, 지휘차 2대, 경찰 12대, 등짐점프 500대, 기타 13대 등을 포함해 모두 938대다.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지난 1일 오후 9시 35분 기준 전국소방동원령이 발령했고, 앞서 오후 9시 5분과 6분, 29분, 10시 13분에 산불 발생 및 주민대피 문자가 발송했다. 또 2일 오전 0시, 1시, 3시 등 3차례에 걸쳐 현장대책본부 유관기관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총 대피 인원은 주민대피 329명, 군병력 대피 1876명 등 2205명이다. 주민들은 아야진초등학교 90명, 천진초등 195명, 천진2리마을회관 44명 등에 대피했으며 군병력 대피는 고성체육관 802명, 속초실내체육관 242명, 경동대 832명 등에 이뤄졌다.

지난해 4월 강원 대형산불 이후 1년여 만에 또다시 발생한 고성 산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 4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으로 번지면서 8시간여가 지난 현재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 투입이 어려워 소방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은 고성이 위치한 강원 산불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고, 소방청은 지난 1일 오후 9시 43분을 기점으로 동원령 3호를 발령하고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고성 산불로 주택 등 3채가 불에 타고 산림 85㏊가 소실됐다. 소방당국 등은 현재 주택에서 시작된 화재 가해자를 조사 중이다. 현재 고성에는 남남서 방향으로 초당 2.1~5.3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순간 풍속은 초당 15.8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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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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