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이용섭 시장, 광주·전남 출신 민주열사 유가족과 간담회

기사입력 : 2020년05월01일 17:05

최종수정 : 2020년05월01일 17:05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광주‧전남 출신의 민주열사 유가족들을 만나 열사의 뜻을 기리고 그간의 고통과 아픔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일 이용섭 시장은 민주열사 유족들과 함께 광주시내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참석 유족은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씨 △노수석 열사의 부친이신 노봉구 씨 △박관현 열사의 누나인 박행순 씨 그리고 오월어머니집 이명자 관장(5‧18사형수 정동년 부인)이다.   

이 시장은 "온 국민, 전 세계인과 함께 하는 5‧18 40주년 기념행사를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코로나19로 5월18일 기념식과 추모제, 부활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념행사가 취소돼 너무 안타깝다"며 "온라인으로라도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오월 영령들과 민주 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일 서구 한 식당에서 광주·전남 출신 민주열사 유가족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행순(박관현 열사 누나), 노봉구(노수석 열사 부친), 이용섭 시장, 배은심(이한열 열사 모친),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관장, 윤목현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사진=광주시] 2020.05.01 ej7648@newspim.com

배은심 씨는 "5‧18 기념식만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더라도 유가족들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아도 사랑하는 아들‧딸 곁에 있으면 절로 힘이 나는 것이 유가족의 마음이다"고 말했다.

노봉구 씨도 "5‧18국립묘지는 우리 자식이 잠들어있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화의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인 장소이다"며 "특히 5월에는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묘역 관리에도 광주시가 깊은 관심을 갖고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가족들은 "5‧18진상규명만이 열사들과 가족들의 한을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온전한 5‧18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월 어머니들이 아직도 직접 거리로 나와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 정의로운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전두환이 죄값을 치르고, 역사왜곡과 가짜뉴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보수단체들이 이 땅에 발붙일 곳이 없도록 5‧18정신을 바로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행순 씨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광주가 대구에 보여준 나눔과 연대의 5‧18정신을 보면서 가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사각 지대 없이 모두가 존중받고 평등한 광주, 정의로운 광주 실현에 시장님과 모든 공직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조직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만큼은 모든 의혹이 명명백백 밝혀질 수 있도록 우리시에서도 조사지원TF를 구성해 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