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 오프라인 협의 한계 극복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코로나19 사태 속 공공건축공사 추진과정에서 오프라인 협의 방식의 한계로 발생하는 사업관리 저해 요소를 해소하고자 사업별 온라인 협의체계를 구축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건축공사는 건축업체 외 기계, 전기, 통신, 소방업체 및 분야별 관급자재 설치업체 등 다수 업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하나의 구축물을 완성하기까지 품질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 2020.04.29 rai@newspim.com |
시는 코로나 방역으로 좁고 밀폐된 컨테이너 현장사무실 등에서 밀집된 잦은 오프라인 회의가 어려워 공정간 간섭 발생 및 시공업체간 갈등 유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소통 창구'한통속 채널(channel)'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통속 채널은 공공건축공사별로 발주처와 참여업체를 멤버(member)로 하는 밴드 운영으로 설계단계부터 공사 준공까지 온라인을 통해 협업하는 소통 창구다.
시는 이를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고 원활한 협업으로 갈등문제가 해결되면 공정관리와 품질확보가 쉬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 공공건축 추진사업 중 중대형 건축물 대상으로 한통속 채널을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 등을 발견 보완해 하반기부터 모든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통속 채널을 통해 사업관계자간 문제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으로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공공건설 분야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고품질의 공공인프라 시설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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