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 압승 때로 돌아간 민주당, 3주 연속 상승세
창당 이후 연일 최저치 경신하는 통합당, 4주 연속 30% 밑돌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21대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후 수준에 이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통합당 지지도는 창당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주간집계 대비 5.8%p 오른 52.6%를 기록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0.2%p 내린 28.2%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이어 정의당이 0.8%p 내린 5.2%, 열린민주당은 3.3%, 국민의당 3.1%, 민생당 1.2%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전주대비 1.1%p 내린 4.5%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민주당 지지도 고공행진은 압도적 총선 승리에 따른 기대감과 정부·여당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분석된다. 반면 통합당은 창당 이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당 지도부 리더십이 실종된 가운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찬반 갈등·무소속 출마 후 당선된 공천 탈락자 복당 문제·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식 엇박자 등이 불거진 탓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도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광주·전라, 대구·경북(TK) 등 전국 대부분에서 올랐다. 연령별 집계에 있어서도 60대 이상을 포함, 대부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통합당 지지도는 서울과 20대, 30대, 보수층에서 올랐다. 반면 50대와 중도층에서는 떨어졌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62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4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