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다수당 돼야" 49% vs "야당, 여당 견제해야" 39%
'비례정당' 지지도는 더불어시민당25%, 미래한국당 23% 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비례정당 포함)을 차지하며 전례 없던 압승을 거뒀다. 총선 직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여당 지지도와 미래통합당 지지도 격차가 16%p 넘게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선거 직전인 13~14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로 집계됐다. 4월 1주차부터 3주 연속 40%대를 이어갔다. 반면 통합당지지 응답은 출범 이후 20%대를 횡보하다 25%로 집계됐다.
2020년 4월 3주차 정당지지도 [사진=한국갤럽 제공] |
민주당의 경우 18~29세와 30대·40대·50대 등 거의 전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기능노무·서비스직과 사무·관리 학생 사이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으며, 자영업자 지지도도 통합당보다 높게 나타났다.
통합당은 60대 이상과 대구·경북(TK) 지지도가 민주당 대비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28%를 기록해 민주당(39%)보다 낮게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도는 5%였으며,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민중당 0.8% △우리공화당 0.5% △민생당 0.4% △친박신당 0.1% △기타 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였다.
'총선 결과 기대'와 관련해서는 국민 2명 중 한 명이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49%가 답했다. 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 과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입장은 39%였다.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높게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은 12%였다.
비례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5%를 얻어 가장 높았다. 미래한국당은 23%, 정의당 11% 순이었다. 이후 △열린민주당 9% △국민의당 5% △기타 4% △민생당 1.4% △우리공화당 0.3% 순이었다. 부동층은 21%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8691명에게 시도해 총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1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