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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시정 달라진 것은 없다...2차 가해 엄정조치"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1:48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11:48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4일 "오거돈 부산시장 자진사퇴 이후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의 차단"이라고 말했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9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시장 사퇴 후 직후 긴급대책회의에서도 이를 가장 강조했고 오늘 오후 있을 구군 영상회의와 전 직원 영상훈시를 통해서도 재차 강조해 전달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4일 오전 11시 8층 브리핑룸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남경문 기자] 2020.04.24 news2349@newspim.com

그는 "피해 사실의 신상공개, 피해사실에 대한 반복적 언급, 인신공격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고 특별 감찰기간을 정해 감찰을 시행하겠다"면서 "만약 2차 가해시설이 확인된다면 그 가해자는 중징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부산시의 전 공직자들과 공사·공단, 소속기관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시장 권한대행을 한다는 사실 외에는 시정에서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하기에는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 엄중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한대행을 맡은 전날부터 시의회, 교육청, 경찰청, 상공회의소 등 관련기관에 지속협조를 당부드렸다"며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도 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와 지자체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렸다"고 전했다.

변 권한대행은 피해자 조사와 관련해 "경찰에서 내사하고 있어 시청 차원의 별도 피해 조사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별정직, 계약직 정무라인 15명 중 오거돈 시장 사퇴로 13명이 자동 면직 처리되었다"면서 "나머지 계약직 공무원 2명은 임기가 각각 7월, 12월까지 남아 있어 강제적으로 사퇴를 종용할 수 없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거취가 결정된다"고 전했다.

변 권한대행은 경제부시장 공석과 관련해 "오 시장 퇴임과 더불어 자동면직된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권한대행의 권한으로 재임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행안부에 질의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권한대행 권한으로 임명이 가능하다면 박 전 경부시장은 시정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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