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저온이상 현상이 지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속풀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저온피해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발빠른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는 전날인 23일 오전 안동시 일직면 소재 저온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농가를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약속했다.
![]() |
이철우 경북지사가 23일 오후 이상저온 현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안동시 일직면의 과수농가를 찾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4.24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지난 5일부터 발생한 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의 자두농가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저온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한 신속한 지원대책 마련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농정 당무자들에게 주문했다.
경북도는 피해농가에 적화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인공수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착과량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5월말까지 정밀조사를 완료해 정부차원의 재해복구비 지원 등 신속한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5~22일까지 저온 및 서리 피해로 인해 사과, 배 등 과수와 감자 등 3171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청송 563ha, 영천 443ha, 의성 439ha 등이다.
작물별로는 사과 1082ha, 복숭아 602ha, 배 597ha, 자두 395ha 등 과수가 대부분이고, 감자 등 밭작물도 392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저온으로 인한 피해유형은 과수 꽃눈 고사, 감자 식물체 동해 등으로 파악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