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8% 전망"
"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서비스로 선제적 대응 계획"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삼성SDS가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SDS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매출액 2조4361억원, 영업이익 171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1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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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삼성SDS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매출액 2조4361억원, 영업이익 171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제공=삼성SDS] 2020.04.23 yoonge93@newspim.com |
특히 순손실이 30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삼성네트웍스 합병 영업권 관련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법인세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삼성SDS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8%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9.2%보다 낮은 수치다.
안정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올해 영업 전망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8%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IT서비스 사업은 고객 투자 지연 영향으로 전년대비 한 자릿수 초반 감소폭을 보일 것"이라며 "물류도 기존 고객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신규 대외 고객 확보를 통해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SDS는 하반기부터 IT투자에 따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요 증가, 물동량 회복 등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SDS 측은 "2분기에도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와 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회의·파일공유·메신저 등 가상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는 협업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자동화, 지능형 컨택센터 등 언택트 업무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 사업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영상회의, 파일공유, 메신저 등 가상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는 협업솔루션, AI 기반의 업무자동화, 지능형 컨택센터 등 언택트(비대면) 업무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 사업 확대를 지속할 예정이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