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협업툴 '잔디(JANDI)'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은 잔디 등록 사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일일 활동 사용자(DAU) 수치도 지난해 4월 대비 213%, 지난 3월 신규 가입자 수 월평균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토스랩의 협업툴 '잔디'는 사용자 숫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자료=토스랩] |
'잔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지난 21일 기준 다운로드 수가 타사 협업툴 '플로우' 5만 이상, '아지트' 5만 이상, '콜라비' 1만 이상에 비해 잔디는 10만 이상으로 월등히 높다.
토스랩은 잔디의 가파른 성장의 동력으로 중견, 대기업 고객 유치를 꼽았다. 아워홈, 넥센타이어, 게임빌컴투스, 한양건설, 동성그룹, 대양그룹, 일본의 비전(Vision)그룹까지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기업들이 잔디를 전사에 도입했다.
LG CNS, CJ, JTBC와 같은 대기업에서도 부서 및 팀 단위 도입 후 매년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사용자 확보뿐만 아니라 유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토스랩은 잔디는 기존 고객사 사용자 수 증가로 인한 매출액 증가분이 이탈 사용자보다 크기 때문에 금액 기준 순 고객 유지율(Net Revenue Retention)이 120%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해피콜, 집토스, 야나두는 빠르게 조직이 성장해 사용자가 해마다 증가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 무료와 유료 플랜을 제공하고 있는 잔디는 유료 고객 전환율이 약 40%에 달한다. 토스랩 관계자는 "이는 잔디의 유료 서비스가 고객에게 충분한 지급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토스랩은 2014년 설립 이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고치인 누적 130억원을 투자 유치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와 베트남에서도 신규 고객 및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WFH(Working From Home, 재택근무) 지원 프로그램을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15일 만에 약 7000여 명 이상의 해외 사용자가 유입됐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잔디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1위 서비스로, 국내 협업툴 시장을 빠르게 키워 나가고 있다"며 "200만 명 사용자 확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한 잔디의 저력으로 아시아 1위 협업툴로의 도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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