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일자리 대책] 10조 투입 286만명 고용지원…공공·청년 일자리 55만개 창출(종합)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14:30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14:43

고용유지·실업대책·긴급일자리 등 고용 패키지 마련
고용유지 52만명 지원…고용사각지대 113만명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0조원을 투입해 300만명 가까운 고용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또 공공부문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긴급일자리 55만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위기대응 고용안정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총 10조1000억원 규모의 고용안정패키지를 추진해 286만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대책으로 ▲소상공인・기업 고용유지 지원 ▲근로자 생활안정 대책 ▲긴급 일자리 창출 ▲실업자 지원 등 4대 분야에 중점을 뒀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2020.03.24 photo@newspim.com

우선 9000억원을 투입해 고용유지지원금 요건을 완화하고 저변을 확대해 52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급휴직 지원요건 완화,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 고용유지 자금 융자사업 신설 등이 과제다.

또 고용보험 사각지대 근로자 생활안정 긴급지원을 위해 1조9000억원을 투입해 113만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에 1.5조원, 취약계층 취업지원 프로그램 및 생계비 융자 확대 등에 4000억원이 쓰인다.

저소득층과 청년 등 취약계층의 직접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도 3.6조원을 투입해 55만명개의 긴급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와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청년 일경험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 그밖에 구직급여와 직업훈련 등 실업자 지원 확대에도 3.7조원을 투입해 66만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시급성과 가용재원 여력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총 10조1000억원 중 기금변경, 예비비 등 정부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8000억원은 즉각 추진하고, 나머지 9조3000억원은 국회 동의를 얻어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앞에서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원들이 손 팻말을 든 채 2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2020.03.27 alwaysame@newspim.com

정부가 이같은 고용안정대책을 추진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용시장의 충격이 예상보다 크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9만5000명이나 급감했고 일시휴직자가 126만명이나 급증하는 등 고용쇼크가 현실화됐다. 이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이던 2010년 이후 최악의 고용지표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3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취업자 감소 및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휴가·연가, 사업부진·조업중단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고용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지금은 위기의 시작 단계로 기업 위기와 함께 고용 한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오랫동안 겪어보지 못한 고용 충격이 올 수도 있어 비상한 각오로 정부 대책을 더 강력하게 보강하고 과단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