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21일(현지시간) 81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1만561명으로 조사됐다. 전날 비슷한 시각 확진자는 77만6천513명이었다.
사망자도 전날 4만931명에서 4만3천630명으로 늘어났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48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478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는 지난 8일 799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600~7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7일부터는 500명 대로 떨어졌다. 이날까지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4천828명으로 집계됐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 중 93%가 뉴욕시와 인근의 롱아일랜드, 웨체스터 지역 등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그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면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체육관과 미용실, 네일 살롱 등에 대한 등 영업 제한 조치를 이번 주 금요일부터 완화한다고 확인했다. 그는 테이크아웃만 허용됐던 레스토랑 등에 대해서도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을 전제로 영업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도 이날부터 그동안 출입 통제가 됐던 해안가를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조지아주를 비롯한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남부 3개 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해진 자택대기 등 봉쇄령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남부 3개주의 주지사들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공화당 소속이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2백54만553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스페인(20만4천178명), 이탈리아(18만3천957명), 프랑스(15만6천522명), 독일(
14만8천24명), 영국(13만172명), 터키(9만5천591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이란의 환자 수가 8만4천802명으로 집계되면서 중국(8만3천853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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