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다면 우리 자동차 산업은 65년 역사 속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직면할 수도 있지만 부품업계, 완성차업계,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대응해 나간다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성 장관 주재로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예병태 쌍용차 사장 등 5개 완성차업체 대표와 1·2차 부품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성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 글로벌 완성차 생산 공장 77%가 가동을 중지했고 언제 생산을 재개할지 불확실하다"면서도 "다행히 우리는 확진자 발생 없이 정상적인 생산 활동을 하고 있어 높은 가동률을 보이며 새로 출시한 신차들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동안 발표한 대책을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해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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