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도는 긴급재난지원금 반영과 도내 택시·화물차, 중소기업, 특수고용직 등 지원 방안을 담은 647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을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추경은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시군 부담 완화를 위해 지방비 부담분 중 절반을 도비로 충당하고 도내 다양한 경제주체를 지원하는 등 당장 급한 불을 끄면서도 도내 경제체질 강화를 비롯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복안도 담고 있다.
전북도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4.20 lbs0964@newspim.com |
이번 추경은 지난달 13일 전국 처음으로 긴급추경을 편성한 이후, 코로나19 지속적 영향에 따른 경제안정 사각지대 해소와 정부 1차 추경과 정부발표 긴급재난지원금 반영에 중점을 두고 전국에서 가장 발빠르게 진행되는 등 신속한 처방에도 방점을 뒀다.
또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도정현안 등 경제체질 강화를 위한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지원 등 R&D 사업과, 연내 반영 필수사업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최대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연내에 집행이 어려워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 코로나로 인해 상반기 중 취소․축소된 행사의 삭감조정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최대한 가용자원을 확보해 재원을 마련했다. 또한 정부 방침에 따라 이번 코로나19에 한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 가능한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도 우선적으로 활용했다.
전북도는 20일 도의회에 추경예산안을 제출한 데 이어 오는 27일 예산안 제안 설명을 할 계획이며,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 사이 도의회 예산안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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