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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2년차 같은 文 지지율 58.3%…평양정상회담 직후만큼 올라

기사입력 : 2020년04월20일 09:15

최종수정 : 2020년04월20일 09:15

리얼미터·YTN , 성인 2530명 공동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60% 임박…긍·부정 격차 20.7%p 벌어져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58.3%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3~14일, 16~17일 전국 성인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4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9%p 오른 58.3%로 집계됐다. 2018년 10월 4주(58.7%) 이후 최고치다.

리얼미터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추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p 하락한 37.6%였다. 2018년 11월 2주(39.4%) 이후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4.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0.7%p로 벌어졌다. 이는 2018년 10월 4주차(긍정 58.7%, 부정 35.6%) 당시 23.1%p를 보인 이후 가장 큰 격차다.

2018년 10월은 같은 해 9월 19일 평양에서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던 때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집권 후반기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는 점을 감안하면 집권 4년차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2년차였던 당시와 비슷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조사의 일간 지지율 흐름을 보면 앞으로도 당분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할 가능성을 볼 수 있다. 15일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승리한 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일 57%로 마감한 후, 13일에는 58.2%로 상승했고, 14일에는 55.7%로 하락했다. 총선 직후인 16일에는 57.8%, 17일에는 61%로 급등했다. 다음 조사부터는 주간 지지율이 60%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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