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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김종인 영입, 무책임한 월권 행위…툭하면 외부인에 운명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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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당선자, 당 진로 언급은 도를 넘는 행동"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당 지도부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는 것에 대해 "원칙과 상식에도 벗어나고 무책임한 월권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은 총선에서 패배했지만 제1야당이며 공당"이라며 "공당의 중요한 결정은 원칙(당헌·당규)과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런 면에서 심재철 대표권한대행과 지도부 몇몇이 일방적으로 비대위 체제를 결심하고 심 대행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난 것은 심히 유감스럽고 부끄럽기까지 하다"고 한탄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20.04.19 taehun02@newspim.com

김 의원은 "총선 결과에 책임이 있고, 총선에 실패한 심 대행이 당의 중요한 미래가 걸린 사안을 당내 논의 없이 결정하고 외부인사에게 당을 맡아 달라고 하는 것은 원칙과 상식에도 벗어난 무책임한 월권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조속히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비도부를 구성하든 비대위 체제로 가든 당의 미래는 당내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툭하면 외부인에게 당의 운명을 맡기는 정당에 무슨 미래가 있겠냐"며 "당의 미래를 외부인에게 맡기는 것은 계파갈등 등으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지양해야 한다. 또 외부인의 손에 맡겨서 성공한 사례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천에서 제외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당선인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입당의사를 밝히는 것은 자유지만 당의 진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도를 넘는 행동"이라며 "당이 이에 휘둘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들의 복당을 허용하는 문제도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새로운 지도부 구성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공당으로서 원칙과 상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이 갈 길은 나약한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이순신 장군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뼈를 깎는 각오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흠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50.8%의 득표율로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500여표 차이로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친박계인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서울 강남·영남지역 3선 이상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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