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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실적보다는 '코로나 극복방안'을 보라...경제활동 재개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4월18일 11:07

최종수정 : 2020년04월18일 16:09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가오는 20일~240일 주간 뉴욕증시는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장세가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 IBM 등 S&P500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나오지만 수치에 얽매이지 말고 개별 기업이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의 의미가 없고 오히려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봉쇄완화이 주요 변수라고 진단한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704.81포인트(2.99%) 뛴 2만424.4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가 2만400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인 3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75.01포인트(2.68%) 올라 2874.56을, 나스닥종합지수도 117.78포인트(1.38%) 상승한 8650.14로 체결됐다.

이로써 3대 지수는 모두 주간으로 2주 연속 올랐다. 2주 연속 상승은 2개월 2주 만에 처음이다. 주간으로 다우 2.2%, S&P 3%, 나스닥 6.1%씩 올랐다.

시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과 경제 재개 가능성 등을 주목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고무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치료제 기대가 급부상했다.

또 미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미국의 재개'라고 명명한 3단계 경제 활동 정상화 지침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재개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고, 최종 판단은 주지사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는 다음 주부터 일부 의료 활동과 쇼핑, 공원 방문 등에 대한 제한을 완화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텍사스주는 초기 재개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오는 27일 주간에 봉쇄를 더 풀 방침이다.

반면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지표 집계 이후 첫 역성장이다. 또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6.7% 하락한 10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수가 집계된 이래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시장 예상 7.2% 하락보다는 양호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89% 하락한 38.15를 기록했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 실적보다 코로나사태 극복 방안과 2021년 전망이 더 중요

주식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주간의 증시는 기술분석에 기반한 주가견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P500이 이날 50일 이동평균을 힘겹게 뚫고 올라왔다기 때문에 다음주 증시가 개장되면 본격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적 분석 전문가들은 50일 이동평균선을 교차하면 주가는 모멘텀을 받고 추세상승을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하지만 또 한번의 기회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측도 있다. 3월은 하락추세였다면 이후 기회는 연속되는 등락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누빈 자산운용사 수석 주식 전략가 밥 돌의 입장이다.

그는 "나는 S&P를 2350선을 바닥으로 본다"며 "지난 23일에 2192까지 내려갔고 또 한반 하락세를 보이면 2350에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돌은 "시장을 움직이는 것이 지금은 어닝이 아니고 기술적 분석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돌은 "시장이 컨퍼런스콜에서 실적수치는 무시하고 오직 실적회복에 대한 설명과 2021년 전망치에 촉각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블러스 코카콜라, 넷플릭스, AT&T, 일라이 릴리 등 기업실적이 나오지만 그 수치는 시장이 주목하지 않는다는 것.

기업이 이번 코로나사태를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극복하고 해서 기업실적 회복이 언제쯤 가능하고 또 거시적으로는 미국 전체의 코로나 대응과 백신의 개발, 경제활동 재개 등에 관심일 쏠리고 또 그것이 올바른 접근법이라는 것이다.

증시와 더불어 다가오는 주에는 기업실적이 진행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미국 기업들이 채권발행을 시작해 16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각 주별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스케줄을 내놓고 기업들이 향후 실적회복 방안 등을 발표하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는 더욱 더 커질 대목이기 때문이다.

인캐피털의 패트릭 리어리 수석전략가는 "주식보다는 해당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쪽으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돌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도 기한이 있을 것이므로, 기업들의 집중 조달의 기회가 주식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집중 차입으로 인한 대차대조표 변화가 다른 어느때 보다도 주목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다가오는 주간 20 월요일에는 IBM, 인포시스, 할리버튼 실적이 발표된다.

21일 화요일에는 코카콜라, 넷플릭스, 트레블러스, 록히드마틴, 스냅 등의 실적이 나온다. 지표는 기존주택매매가 발표된다.

수요일에는 AT&T, 알코아, 텔타항공, 킴블리클라크, 시게이트테크놀로지 등의 실적과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목요일에는 인텔, 일라이 릴리, 도미노피짜 등의 기업실적과 주간실업급여청구건수, 서비스PMI, 신규주택 매매 등의 지표가 나온다.

금요일에는 아멕스, 버라이즌 등의 실적과 내구소비재, 소비자심리 지표가 발표된다

월가 <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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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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