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제37회 기상기후사진 전시회가 20일부터 서울역에서 시작된다.
기상청은 기상기후사진 1차 전시회가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지하철 서울역 3층 대합실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2차 전시회는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수서역 1층 대합실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열릴 예정이다. 작품 거리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고 적정 인원 통제, 마스크 필수 착용, 손 소독제 비치가 이뤄진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제37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에 대상을 수상한 김택수 씨의 쌍용오름 2020.03.17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전시 작품은 진귀한 기상현상인 용오름을 찍은 김택수 씨의 '쌍용오름'을 비롯해 안개 속 도시를 담아낸 방춘성 씨의 '안개도시' 등 사진 35점이다. 쌍용오름과 안개도시는 이번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에서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매화나무 가지에 눈이 내려앉은 모습을 포착한 최영아 씨의 '설중매', 안개가 폭포처럼 흐르는 장면을 담은 우태하 씨의 '안개폭포' 등 카메라를 정상속도보다 빨리 돌리는 특수영상 기법인 타임랩스 3점도 함께 전시된다.
기상청은 전시 공간에 빗방울·폭풍·바람 등을 영상과 음향으로 표현해 관람객이 기상기후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전시회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기상기후 현상을 담은 사진들이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제37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 2020.04.16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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