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제37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에 김택수 씨의 '쌍용오름'이 대상을 받았다. 수상작 38점은 내달부터 서울역 등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기상청은 17일 "제37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 수상작 38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들은 기상청 홈페이지 내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제37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에 대상을 수상한 김택수 씨의 쌍용오름 2020.03.17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대상에는 바다 위 거대한 쌍용오름 현상을 포착한 김씨의 '쌍용오름'이 선정됐다. 방춘성 씨의 '안개도시'는 금상을, 우태하 씨의 '구름모자 쓴 독도'는 은상을 각각 받았다.
카메라를 정상속도보다 빨리 돌리는 특수영상 기법인 '타임랩스' 부문에서 최영아 씨의 '설중매'가 특별상을 받았다. 그 밖에 동상 2점과 입선 30점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4월 20일부터 같은달 26일까지 서울역에, 5월 11일부터 같은달 17일까지 SRT 수서역에 각각 전시될 방침이다. 다만 전시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월 29일부터 약 1달 동안 '날씨의 기억, 국민의 기록'을 주제로 열렸다. 일반사진 3096건과 타임랩스 64건 등 총 3160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신비하고 아름다운 우리 주변의 날씨를 담아낸 이번 수상작들은 기상학적으로도 매우 가치 있는 자료"라며 "기상청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상기후 역사를함께 기록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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