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전체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가면서 긴급보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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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영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왼쪽)이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긴급보육 실시와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4.16 |
긴급보육 첫날 11.2%이던 이용률은 지난 달 16일 21.2%, 31일 31.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40.3%를 기록하며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창원시는 긴급보육의 꾸준한 증가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외부인 출입금지 △매일 시설, 교재교구 소독 △보육교직원 및 재원생 발열체크 △개인 청결 유지 등 위생 관리에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고 있다.
시는 기본 대응 수칙 외에도 긴급보육 시 밀집도와 접촉도를 낮추기 위해 급간식 및 낮잠 시간에 일정 거리를 확보하도록 하고 집단놀이보다 개별놀이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영아 반별 정원의 50%, 유아는 30% 이상 등원 시 독립반으로 편성해 보육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어린이집 수시 모니터링과 어린이집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작은 것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시영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현재 어린이집은 휴원 상태이지만 창원시와 어린이집 보육 현장은 그 전보다 더 치열한 상황 속에 있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물샐 틈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후 정상 개원에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