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충주시 탄금호 일원과 단양군 단양강 잔도 등 충북 명소 4곳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 경관 100선(選)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종식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올해 2월 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전문가 추천과 SK텔레콤 T맵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야간관광 매력도,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최종 100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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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탄금호 무지개길 야경. [사진=충주시] |
이번에 선정된 탄금호 무지개길은 2013 조정선수권대회 당시 건립된 1.4㎞에 이르는 부유식 수변 구조물로 조정경기대회 중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로이지만 대회가 없는 날은 산책로나 자전거 타기에 좋은 장소로 충주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체류형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 야간경관조명 설치를 시작으로 2019년 중앙탑 힐링라이트 조성 등을 추진해왔고, 지난해에는 수안보 족욕길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탄금호를 가로지르는 우륵대교에도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탄금호 일원이 밤에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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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강 잔도 야경 모습.[사진=단양군] |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km, 폭 2m의 친환경 데크로드 공법으로 조성한 트래킹 명소다.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걸을 때 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개통 전부터 '한국판 잔도(棧道)'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단양군의 야행(夜行) 명소인 수양개빛터널은 방치되어 있던 길이 200m, 폭 5m의 지하 터널을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탈바꿈해 큰 성공을 거두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야간관광 100선 선정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침체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thec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