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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시론] 불복 논란 없도록 엄정한 선거 관리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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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21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 모두 '전쟁'으로 규정할 만큼 그 의미가 크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탄핵당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민주당을 비롯한 범 여권이 승리할 경우 '신형 공안국가'가 될 것"이라며 필사즉생의 기세다. 지난 1948년 제헌국회 선거 당시 좌우가 극심하게 대립했던 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양측은 치열한 모습이다.

이번 총선을 관통하는 가장 큰 의미는 '조국 구하기'와 '윤석열 구하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당은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 국회 과반 의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윤석열 쳐내기' 명분이다. 윤석열 쳐내기는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가장 먼저 윤 총장의 장모와 아내의 불법 행위가 제기됐다. 이에 수원지검 강력부 한 수사관은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총장님과 가족분들이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만 직에서 물러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사퇴요구 글을 올렸다. MBC는 유선방송사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간의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보도했다. 민주당 측은 선거 이후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윤석열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반면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여권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윤 총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통합당이 국회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이 물러나게 되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조국 일가의 각종 불법과 비리 혐의, 라임사태 등 현 정권과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종결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현 정권의 각종 비리와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조국과 윤석열 간 싸움이기도 하다.

총선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향후 2년 간 국정 운영 방향도 결정한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찍이 "이번 총선이 시장·종교·언론 등 분야의 기존 패권이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이인영 대표는 토지공개념 도입도 언급했다. 이해찬 대표의 "20년 장기 집권을 통해 보수를 궤멸시키겠다"는 과거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이를 위한 '헌법 국민 발안제도' 도입을 위한 개헌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반면 '정권 심판'을 내건 야당이 승리하면 문 정권 독주를 견제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당장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는 등 탈원전정책 폐기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들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10, 11일 이틀 동안 치러진 사전투표는 26.69%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분산투표 양향도 있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양 진영의 생존이 달렸다는 점에서 지지세력들이 결집한 결과이기도 하다. 유권자들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고, 심판인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선관위 행태는 편파 논란에 휩싸여있다. 서울 동작을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피켓문구에 대한 대응이 대표적이다. 나경원 통합당 후보 지지자들의 '민생파탄, 투표로 막아주세요'와 '거짓말 OUT 투표가 답이다'는 내용의 문구 사용을 불허했다. '민생파탄'은 현 정권을, '거짓말 OUT'은 여당 후보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이 지역구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용한 '투표로 70년 적폐청산' '투표로 100년 친일 청산' 현수막은 허용했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자 뒤늦게 불허했다. 이에 앞서 통합당의 오세훈, 나경원, 심재철 후보에 대한 '대학생진보연합' 등의 조직적인 선거운동 방해에 대해서도 선관위와 경찰은 사실상 방관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각종 불법. 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라도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개표 과정의 공정한 관리도 요구된다. 사전투표 과정에서 여러 의혹들이 불거졌다. 사전투표함의 봉인지가 길거리에 버려져 있다거나, 봉인된 투표함이 열린다는 주장도 나왔다. 봉인되지 않은 사전투표 용지가 택배회사의 차량에 실려 우체국으로 운송되는 등 선거관리의 허점이 곳곳에서 노출됐다. 심지어 사전투표함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CCTV를 설치해 달라는 야당의 요구 마저 묵살한 것은 공정한 선거 관리의 태도가 아니다. 개표 과정에서라도 야당이 주장하는 사전투표함의 분리 개표 방안도 필요하다. 선거 관리가 공정치 못하면 선거 이후 불복 논란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불법 선거를 용인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을 죽이는 것 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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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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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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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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