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박정희 때나 하던 짓이고 노태우 때도 안 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목적을 이루기 위해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당한 소리"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황교안이 선거를 앞두고 테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얘기했다"며 "이런 분들에게 나라 맡길 수 있는가. 누가 테러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대위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3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테러는 전두환 박정희 때나 하던 짓이고 노태우 때도 안 했다"며 "야당 대표가 지금 어느 때라고 황당한 소리를 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니 국민 지지를 못 받는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지난 11일 유세 도중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자기들 목적을 위해서라면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