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지역서 맹훈련중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해왔던 대로 연습은 매일 진행하고 있다."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가운데에서도 컨디션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PGA 투어와의 공식인터뷰서 "항상 해왔던 대로 연습은 매일 진행하고 있고, 나인홀도 매일 나가면서 코스에 대한 실전 감각도 유지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임성재는 첫 우승을 올린 플로리다 인근에서 매일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올 3월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혼다 클래식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든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그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린 잭슨빌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지역에서 최근 합류한 한국인 코치(최현 코치)와 훈련하고 있다.
임성재는 "이곳에 혼자 있어서 연습할 때 심심했는데, 코치님이 한국에서부터 오셔서 매일 같이 연습도 같이 하고, 스윙도 체크 받고 해서 시간도 빨리 가는 것 같다. 작년부터 스윙은 계속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어서, 템포나 다운 스윙 궤도 같은 것들을 봐주신다. 따로 바뀐 연습 루틴은 없다"고 설명했다.
올 3월초 혼다클래식 우승 등으로 페덱스컵 1위인 그는 대회 연기에 대해 아수윔 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성재는 "너무 아쉽다. 언제 다시 재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있다"며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19 사태가 너무 심각하니,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내린 이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해 임성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고 있는데, 환자분들은 빨리 쾌유하시길 바라고, 병원에서 일하시는 의료진들과 봉사진분들께는 많은 감사를 전한다. 하루빨리 다같이 이 사태를 이겨냈으면 바란다"며 "골프장에 가서 카트를 탈 때도 핸들을 닦고 소독을 하고 타야 하는 그런 점들이 조금 불편한 것 같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연습이 없는 주말엔 가끔 낚시도 하고, 한국 드라마도 챙겨본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되는 가운데 골프채널은 최근 지난 3월13일 중단된 미국PGA투어가 당초 예정보다 늦춰진 오는 여름 재개될 가능성을 꺼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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