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격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에 출전하는 임성재가 상위권 성적을 내겠다고 자신했다.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에서 개막하는 미국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좋은 성적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좋은 컨디션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체력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첫 우승하고 나서 지난 주에 백투백 우승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런 생각 보다는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상위권에 진입한 것 만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3,4 라운드 잘 해서 또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컨디션은 현재 괜찮다. 샷 컨디션도 좋고 몸 컨디션도 괜찮다"고 했다.
이어 "현재 샷을 포함한 모든 컨디션이 괜찮기 때문에 차분히 샷 하나 하나씩 집중 하면서 최대한 위험한 곳은 잘 피하는 코스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경기를 했으면 한다. 예선과 3,4 라운드 잘 풀어나가서 상위권, 탑 10 근처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주연속 톱3'에 진입, 페덱스컵 1위를 차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도 말했다.
임성재는 "솔직히 지난주 3위로 경기를 마치고, 내가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너무 신기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권에 이름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고 연락도 많이 받았다. 여러모로 기분이 좋았다. 이 기분을 이어 가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 3월1일 혼다 클래식에서 PGA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8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3위를 차지,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제치고 1위가 됐다. 만 22세가 되기 전에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조던 스피스(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을 이어 임성재가 세 번째다.
임성재는 2019년 US오픈 우승자 개리 우드랜드, 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와 함께 1~2라운드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는 1·2라운드에서 세계 2위 욘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와 한 조에서 맞붙는다.
첫 우승상금 126만달러(약 15억2000만원)를 받은 임성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 상금 64만1700달러(약 7억7000만원)를 받았다. 2주간 두 대회에서 받은 상금은 총 190만1700달러(22억9000여만원)로 지난해 PGA에 데뷔해 받은 상금액(285만1134달러)의 66.5%에 달한다.
올해 플레이어스 우승상금은 지난해에 비해 45만달러 늘어난 270만달러(32억2000만원), 총상금은 지난해 대비 250만달러가 늘어난 1500만달러(약 180억원)다.
[동영상=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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