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포 60대 여성 확진, 천안의료원 이송
[서천=뉴스핌] 오영균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청지역으로 꼽힌 충남 서천군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미국서 입국한 6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충남도와 서천군에 따르면 미국에서 입국한 A(61·여) 씨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현재까지 충남에서만 139번째 발생한 환자다.
서울 송파구 잠실운돈장 서1문 주차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 스루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의료진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A씨는 미국 교포로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후 10시 40분 KTX 해외입국자 전용 열차를 타고 천안아산역까지 갔다. 이어 가족의 차를 이용해 충남 서천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1일 오전 구급차량으로 서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후 친척의 집에서 자가격리했다. 같은 날 오후 9시께 최종 양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구급차를 이용해 충남 천안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입국 후 이동 과정에서 면마스크와 KF마스크를 이중으로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와 서천군은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 2명에 대해 검사 중이며,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충남에서는 천안시 105명, 아산시 10명, 서산시 8명, 부여군 11명, 홍성군 2명, 계룡시 1명, 태안군 1명, 서천군 1명 등 총 13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