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산청군 신안면의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도로 구간이 오는 12월 임시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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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신안면의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도로 구간이 오는 12월 임시개통될 예정이다.[사진=산청군] 2020.04.10 lkk02@newspim.com |
산청군은 적벽산 정비사업이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 임시개통을 위해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적벽산 아래 도로구간 개선은 잦은 낙석과 좁은 도로폭으로 소통이 불편해 지역주민들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으로 손꼽혔다.
이에 군은 2018년 중순부터 약 29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적벽산 아래 도로구간 700m의 피암터널과 낙석방지망, 평면교차로 등을 건설하고 있다.
적벽산 정비사업 대상지는 지난 2010년 8월 재해위험지구 '다' 등급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2년 3월 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 'E' 등급으로 지정됐다. 이후 군은 2013년 4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2018 6월 공사에 착공했다.
적벽산 정비사업은 공사 착공에 앞서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공사 시작 직후에도 발주청과 감리단, 시공사와 함께 현장 여건에 맞는 새로운 공법을 고민한 결과 예산절감과 통행 안전성, 공사기간 단축 등 3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법 변경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추가로 사업비가 필요한 공정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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