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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 592명...추가 확진자 대부분 '해외접촉'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20:18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07:44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9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 주요 경로는 해외 접촉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59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 581명에서 11명 더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고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대비 8명 늘어 2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가 실시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특별수송 공항버스 탑승 안내를 받고 있다. 2020.04.01 mironj19@newspim.com

도봉구에서는 콩고와 프랑스를 경유해 입국했던 방학3동 거주자 A(45·여성)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콜밴을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를 마중 나온 가족 1명은 자가격리 조치됐고, 외국인 남편은 공항에서 검체채취 후 별도 시설에 격리 중이다. A씨 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에서도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 신수동 거주자인 B(20·남) 씨는 지난 6일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천공항에 입국한 그는 특별 수송 버스를 타고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이후 자택에 머물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동교동 거주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 C씨도 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C씨도 지난 6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특별 수송 버스를 타고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입국 후 자택에서만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C씨 부인인 40대 여성 D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D씨는 지난 6일 저녁 9시 30분쯤 편의점 씨유(CU) 홍익인간점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편의점 방문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에서도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도곡1동에 거주하는 E(46·남성)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씨는 유학생 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E씨 아들 F(11) 군도 지난달 24일 런던에서 귀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후 F군과 접촉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 당산2동에 거주하던 30대 여성 G씨도 영국에서 귀국한 뒤 몸살 증상을 앓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G씨와 동반 입국한 가족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G씨는 공항에 입국한 뒤 보건소를 방문한 것 외에는 특별한 동선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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