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9일(현지시간) 긴급 화상회의에 모두 36개국을 초청했으며 이 중에는 미국·영국·캐나다가 포함됐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OPEC의 초청장 사본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하고, 미국·영국·캐나다 3국은 아직 참석 여부를 회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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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7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당초 6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OPEC 및 러시아 등 감산 합의체인 OPEC+의 긴급회의가 9일로 미뤄진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은 미국의 감산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6일 OPEC+ 소식통을 인용, OPEC+ 산유국들이 감산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으나 이들은 다른 산유국들, 특히 미국이 감산 대열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미국이 없다면 합의도 없다"고까지 말했다.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긴급회의가 모스크바 시간으로 9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