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곡성군은 기차당뚝방마켓 조합원과 셀러 20여 명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뚝방마켓에 '금계국' 꽃길을 조성했다고 6일 전했다.
기차당뚝방마켓은 2016년에 문을 연 곡성군의 플리마켓이다. 천변 유휴부지를 재능과 문화의 나눔장터로 변화시키며 지역 명물로 자리잡은 곳이다.
곡성군 뚝방마켓 인근 금계국 식재 전경 [사진= 지영봉 기자] 2020.04.06 yb2580@newspim.com |
올해 기차당 뚝방마켓은 지난한 겨울을 견디고 봄을 맞아 3월에 개장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의 발병과 확산으로 현재까지 휴장 중이다.
이번 행사는 조합원과 셀러들이 뜻을 모아 작은 손길을 더해져 뚝방마켓 목교 아래 영운천변에 '금계국' 꽃길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금계국은 6월경에 노란색으로 피어나는 꽃이다. 노란 그늘막을 늘어뜨린 뚝방마켓과 찰떡궁합이다.
조합원에 따르면 꽃말은 '상쾌한 기분'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와 앞으로 뚝방마켓을 방문할 사람들에게 이같은 꽃말을 전해 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뚝방마켓과 인접한 곡성천 주변에도 아름다운 꽃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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