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0'에 의혹 이어지는 가운데 선전
"국가비상방역사업총화 회의서 긍정적 자료 평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의 코로나19 '확진자 제로' 공식입장에도 불구, 국제사회의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이 전국적으로 500여명만 남았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전사회적·전인민적인 행동일치로 전염병방역사업 더욱 강화'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평안북도, 황해남도, 자강도, 강원도, 함경남도, 개성시에서는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이 전부 해제됐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500여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북한 조선중앙TV의 코로나19 관련 보도 일부.[사진=조선중앙TV 캡처]2020.03.26 |
통신은 "이번에 진행된 국가비상방역사업총화 회의에서는 긍정적인 소행 자료들이 통보·평가되고 방역사업을 만성적으로 대하는 일부 부정적인 현상들이 강하게 총화됐다"고 말했다.
다만 통신은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며 전인민적인 행동일치로 전염병 방역사업을 강화할 것에 대하여 특별히 강조됐다"면서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은 전염병 유입 공간의 차단·봉쇄와 검병검진, 검사검역 등을 방역규정의 요구대로 책임적으로 하기 위한 사업체계와 질서를 짜고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모든 병원·진료소들의 비상방역정보 체계 구축에도 힘을 넣어 중앙으로부터 말단단위까지 필요한 자료들과 제기된 문제들이 즉시에 전달되고 대책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격리 해제된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해제 사업도 방역규정에 따라 정확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