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자정 기해 총선 본 선거운동 레이스 시작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일 자정을 기해 시작됐다.
서울 종로에서 '단두대 매치'를 치를 이낙연 후보(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와 황교안 후보(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는 일제히 종로 현장에서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1대 총선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한 2일 새벽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한 마트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0.04.02 kilroy023@newspim.com |
이낙연 후보는 이날 자정 종로 한 마트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집중하면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저뿐 아니라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이 그런 자세로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C녹십자를 방문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회사"라며 "허은철 사장님은 '하반기 안에 치료제가 나올 것 같다' '치료제가 상용화될 것 같다' '세계에서 치료제를 가장 먼저 개발하는 기업이 녹십자이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터널이 길지 않은 시기에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과 함께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들께서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고통의 계곡을 함께 넘어갈 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는다"며 "그렇게 하도록 저희들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4.01 leehs@newspim.com |
황교안 후보도 전날 밤 11시 4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기자회견 후 주변 편의점과 식당, 경찰서를 찾았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아르바이트생, 소상공인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라는 것이 황교안 캠프의 설명이다.
황 후보는 편의점을 방문해 "오늘 첫 손님"이라며 음료수를 구입하고 아르바이트생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종로에서 80년 역사를 가진 청진옥을 방문해 직원들과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후 청진파출소에 들러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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