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이송 중 밸브조작 실수로 유출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정박 중인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6분께 여수 D-1 묘박지에서 정박 중인 4만t급의 마셜제도 국적의 A선박에 한국국적의 700t급 B선박이 급유하는 과정에서 A선박 갑판으로 벙커C유가 유출됐다. 약 170리터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사고선박인 A호 [사진=여수해양경찰서] |
해경은 방제정 등 12척의 함정과 항공기, 해양환경경관리공단, 민간방제업체 등을 현장에 급파해 유흡착제와 와류를 이용해 오전 10시 18분경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해경은 A선박 유류수급 중 밸브 조작 실수로 에어벤트를 통해, 기름이 유출되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