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 초등학생까지 확대...123명에 6천여만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30일 올해 제1차 세종교육장학회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지역 소외계층 학생 123명에게 총 6090만원의 장학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세종교육장학회 장학금은 매년 하반기에 지급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있을 것을 고려해 이번에 조기 지급키로 했다.
온라인 메신저로 장학회 이사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사진=세종시교육청] |
세종교육장학회는 지난 1988년 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51억원 정도의 기본재산을 확보하고 매년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올해는 장학회 기금을 확장해 초등학생을 지급 대상에 새로 추가했다. 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중·고등학생의 지급 금액은 10만원씩 인상했다. 따라서 초등학생은 30만원, 중학생은 60만원, 고등학생은 9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학교 급별로는 49개 초등학교 67명에게 2010만원, 24개 중학교 31명에게 1860만원, 20개 고등학교 24명의 학생에게 2160만원, 누리학교 1명에게 6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 아이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학회 이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회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지난 26일 교육감 주재로 온라인 메신저 회의를 열고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