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정신병원 86곳 컨설팅 실시..."감염병 전문가 연계, 관리 강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완치환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29일 0시 현재 누적 확진자가 3770명으로 늘어 완치율이 57.0%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대구지역에서 완치된 환자는 167명이다. 이 중 병원 입원환자는 77명이며, 셍활치료센터 87명, 자가격리 치료환자 3명이다.
또 전체 누적 완치자 3770명 중 병원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1758명이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받은 환자는 1856명이다.
자가격리상태에서 완치된 환자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58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데 이어 이날 84명이 추가로 입원한다.
현재 대구지역 확진환자는 23명이 추가로 발생해 6610명으로 늘었다. 이 중 1709명은 전국 67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1049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 판정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이거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입원.소를 대기 중인 환자는 49명이다.
총 확진환자 6610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등이 전체의 64.4%인 4255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ㆍ집단시설이 5.7%인 37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회복지생활시설은 21명, 요양병원 263명, 정신병원 92 명 등이다.
기타 감염원이 전체의 29.9%인 1979명이다.
코로나19대응 정례브리핑하는 채홍호 대구행정부시장 [사진=대구시] |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개 점검반(감염전문가 9, 시․구․군 각 1명)을 구성해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86곳(요양병원 67, 정신병원 19)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채홍호 대구부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병원별로 감염관리 실태를 파악해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하고, 코로나19 관련 일일체크리스트 확인과 함께 감염관리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채 부시장은 이어 "병원별 컨설팅 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 개선을 권고했다"며 "구․군 보건소를 통한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사후 관리가 어려운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관리수준을 높이기 위해 감염병전문가와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