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총선 GO!] 강준현 세종시을 후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버지"

기사입력 : 2020년03월29일 09:54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10: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해찬 특보단장 정치 입문, 세종시 정무부시장 엮임
세종시 출신 첫 번째 국회의원 도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환경 만드는 일 먼저 하고 싶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 후보는 금남면 출신이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시 이해찬 후보의 특보단장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2014년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기여했다. 그 인연으로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

세종시 선거구가 분구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자신의 고향이 가까운 남쪽지역 갑구를 염두에 두고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이 지역에 중앙당에서 홍성국 후보를 전략공천하는 바람에 갑자기 북쪽지역 을구 당내 경선에 나섰다. 경선에서 이해찬 당대표의 복심으로 알려진 이강진 전 총리실 공보수석비서관을 누르고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 후보는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자신의 아버지를 꼽았다. 정치적으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더 존경하는 사람은 아버지라고 말했다. 광역의원을 했던 아버지는 동네 유지로 갈등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해결하는 스타일이었다. 자신도 그런 정치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소통하며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통합당 김병준(66), 민생당 정원희(64), 국가혁명배당금당 정태준(66) 후보와 국회의원 뱃지를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치 신인으로 세종시 출신 첫 번째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섰다. 특히 정치권에서 '거물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통합당 김병준 후보와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이냐 하는게 지역에서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21대 총선 세종시을 지역구에 출마한 강준현 민주당 후보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 모습. 2020.03.29 goongeen@newspim.com

다음은 강준현 세종시을 후보와 일문일답.

- 공천 경쟁을 통과한 소감.

▲ 이번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지지해주신 권리당원님들과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또 함께 경선경쟁을 거친 이강진 전 예비후보, 이영선 전 예비후보와 각 캠프 관계자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당내 선후배들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당 방침으로 인해 세종시 갑구에서 을구로 옮겨 힘든 경선운동을 했다.

그럼에도 이번 경선이 모두가 납득할 수 있었던 것은 경선 과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저는 경선에서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 민주당의 승리 그리고 오직 세종시민을 위해 당원분들과 최선을 다해 본선 승리를 목표로 경주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짐드린다.

- 총선에 임하는 각오.

▲ 이번 총선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선거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를 식물정권으로 만들 것이냐, 아니면 혁신성장과 공정사회의 완성으로 역사에 기록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있다.

민주당의 승리는 곧 문재인 정부와 대한민국의 승리로 이어진다는 마음가짐으로, 또 오직 국민과 세종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자리를 얻는다는 겸손함으로 총선에 임할 것이다.

-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 저는 연기군 때부터 태어나고 자라 세종시에서 56년 동안 활동해왔기 때문에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 뿐 아니라 세종시청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다. 2017~2018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며 매주 목요일 '민원의 날'로 정해 시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기 위해 노력했다.

겸손과 경청으로 항상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이 저의 강점이라 생각한다. 이런 덕목은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바로 그 점이 다른 후보보다 진정성의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21대 총선 세종시을 지역구에 출마한 강준현 민주당 후보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 모습.[사진=강준현 후보 캠프]

- 세종시 자족기능 확보 방안은.

▲ 세종시의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역외지출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즉 세종시에서 돈을 벌더라도 소비자들이 세종시 내에서 돈을 쓰지 못하고 대전이나 청주와 같은 다른 충청권에서 소비한다. 이번에 세종시에서 여민전이라는 지역화폐가 출시되었는데, 지역화폐의 목적은 역내지출을 유도하여 '돈이 도는 세종시'를 만드는 것이다.

저는 여민전의 발행 규모를 300억원까지 확대해 지역화폐의 사용빈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벤처 산업, 지식문화예술 산업, MICE 산업, 스마트시티 및 자율주행차 산업과 같은 경제활력을 위한 4대 전략산업을 육성해 궁극적으로 생산과 소비가 모두 이루어질 수 있는 세종시를 만들겠다.

- 경제 활성화 방안은.

▲ 국제회의 관련 MICE 산업 인프라 구축 및 지원제도 마련, 스마트시티 국가산단, 스마트시티 첨단산업 및 기업 유치·육성, 스마트팜 단지 조성 및 농업생산력 증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1생활권·1읍면지역별-1특화거리 조성 사업 육성 등이 있다. 세종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장사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세종시에서 돈이 활발하게 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주요공약은.

▲ 지방분권을 포함한 행정수도 개헌, 세종특별법과 행정도시특별법, 법원과 검찰의 설치, 국도1호선 활용 준BRT 광역버스 신설, 대전지하철 1호선 정부세종청사 연장, 경부선 ITX 세종역 설치, 읍면지역 BRT 도입, 북부권 재생사업 주택 1만호 공급, 스마트시티 국가산단과 스마트시티 첨단산업 및 기업 유치·육성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세종시민을 위한 깨알 같은 공약들이 많이 준비돼 있으니 시민분 들께서 관심 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 조치원 등 읍·면지역 발전방향은

▲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 토대에서 출발했듯이 세종시 내의 균형발전이 필요하다. 로컬푸드 매장을 통한 도농상생이 좋은 모델이다. 북부지역에 주택 1만호 건설을 통해 인구 10만명을 달성하고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를 조속히 완성하는데 힘을 보태겠다. 폴리텍 대학 등을 유치해 고려대와 홍익대와 함께 젊은 사람들이 모이게 해서 '스마트 창작터'를 통해 벤쳐와 IT 창업을 돕겠다. 애정을 가지고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21대 총선 세종시을 지역구에 출마한 강준현 민주당 후보가 부인과 함께 헌혈을 하고 있다.[사진=강준현 후보 캠프]

- 국회의원이 되면 제일 먼저 하고싶은 일은.

▲ 제가 정치를하게 된 것이 사회 모순과 부조리, 불균형,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서 였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에서 불공정과 불합리한 관행을 깨고 싶다. 공룡과 같은 거대한 대기업과 싸워야 하는 문제인데 정치와 언론, 시민단체가 힘을 합쳐서 해야 할 일이다. 윗 논에서 물꼬를 터줘야 아랫 논이 살수 있듯이 대기업이 물꼬를 터줘야 한다. 국회의원이 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 여성과 어린이 정책이 있다면.

▲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여성단체에 자문을 구했다. 가장 먼저 스마트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안심앱을 구축하려 한다. 어린이 정책으로는 충남대병원에 어린이전문병원을 개설하겠다. 또 어린이 안전환경종합센터를 만들겠다.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방안도 마련하겠다.

-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 아버지를 제일 존경한다. 17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이번에도 을구에서 경선을 치룰때 연기군 시절 아버지를 알던 분들이 저를 많이 응원해 주셨다. 광역의원을 하셨는데 동네에서 싸움이 나면 막걸리 사다 놓고 화해를 시키곤 하셨다. 아버지가 알려주신 역지사지(易地思之-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는 것)와 덕불고필유인(德不孤必有隣-덕이 있는자 외롭지 않고 이웃이 있다)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

▲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공무원, 정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이 같은 노력에 적극 동참해주고 계신 세종 시민 뿐 아니라 대구·경북민들, 나아가 국민 여러분께 존경의 말씀 올린다.

제가 국회의원으로 봉사한 기회를 얻는다면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는 사회, 안전한 국가, 공정하고 균형 잡힌 사회, 더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21대 총선 세종시을 지역구에 출마한 강준현 민주당 후보 모습.[사진=강준현 후보 캠프]

◇ 강준현 후보는

△현)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현)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 부위원장 △현)충남대학교 특임교수 △전)세종특별자치시 제3대 정무부시장 △전)19대총선 민주당 충청권 선거대책위 이해찬특별위원장 공동 특보단장 △전)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상임선거대책본부장 △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전)세종시 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전)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상임부위원장 △전)(재)세종특별자치시 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전)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지방자치분과)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일정이 잡히는대로 연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