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트리플에이(AA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지만, 단기적으로 부정적 위험이 높아졌다는 경고음을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그러나 코로나19(COVID-19)로 미 각주와 지방 당국이 외출자제령을 내리고 미 의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을 추진하는 등 "단기적으로 등급에 부정적인 위험은 커졌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2009년보다 더 깊은 경제적 위축"이라고 보고서에 명시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 회복 정도와 부양안으로 경기가 해소되는 정도가 핵심적인 등급 평가의 고려 사항일 것이며, 영구적인 높은 부채와 재정적자 전망이 점점 더 신용도에 큰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 앞 거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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