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농촌 일손지원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됐지만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유동적인 상황으로 변하면서 농촌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 19 대응 대책 보고회 [사진=강진군] 2020.03.26 yb2580@newspim.com |
이에 군은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본청과 11개 읍·면에 각각 설치, 지역 내 일손 부족 현황을 꼼꼼히 파악해 봄철 영농기(4~6월) 독거노인, 장애농가 등 기초생활 보호대상 농가와 과수, 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에 공무원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군과 강진농협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활용해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과 구직자의 희망 작업 유형·기간, 임금 수준 등을 신청받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적기에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인력지원센터에서는 원활한 인력 알선을 위해 강진읍, 군동면, 성전면영농회와 인력수급계약을 체결했다. 농가별 인력배분 계획수립 및 농작업 현장을 방문해 인력을 관리하고 작업을 지도하는 등 일손부족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촌 일손 및 일자리가 필요한 농업인들은 농촌인력지원센터를 방문해 전담 직원과 상담하거나 유선전화(061-432-9414)를 통해 일손 필요 작업·인원 등을 신청하면 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농촌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제한 등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을 대비해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봄철 영농 작업이 일손 부족 문제로 지연되지 않고 시작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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