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자 제36회 군민의 날 행사를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 |
지난해 하동군민의날 행사 장면 [사진=하동군] 2020.03.26 lkk02@newspim.com |
군은 매년 4월 15일 격년제로 군민의 날 기념식과 체육대회를 하고 있는데, 올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과 겹쳐 4월 24일 기념식만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자 올해 군민의 날을 취소하기로 했다. 군민의 날 행사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사용할 예정이다.
군은 앞서 화개장터 벚꽃축제, 청학 미나리축제, 봄나물 장터 등 봄 축제를 모두 취소하고 꽃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십리벚꽃길의 시작점인 화개장터와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대인 소독기, 적외선 소독기, 드론 방역 등을 통해 강력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