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두산중공업, 국책은행에 1조원 지원 요청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19:19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08:57

26일 이사회에서 차입금 요청 결정
공시에는 '대출약정 체결'로 잘못 발표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정부가 42조원 규모의 금융시장 공급성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현대로템 등 하위(BBB) 등급들의 수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올해 대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지원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지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2020.03.02 mironj19@newspim.com

채권안정펀드는 20조원으로 지난 2008년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렇지만 당시처럼 'AA-이상' 등급제한을 두고 우량채 매입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하위 등급에 초점이 맞춰진 P-CBO(유동화회사보증) 프로그램과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BBB' 등급을 하단에 둘 전망이다. P-CBO는 6조7000억원,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2조2000억원으로 총 10조원 가량이다. 

지원 후보로는 두산중공업(BBB0), 대한항공(BBB+), 아시아나 항공(BBB-), 현대로템(BBB+) 등이 있다. 이들은 최근 경영악화를 겪고 있으며 거액의 회사채 상환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우선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한 두산중공업은 올해에만 1조2500억원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한다. 이중 4997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오는 2022년 만기지만 최근 실적악화로 전액에 대한 풋옵션(조기상환권) 발동이 확실시된다. 또 CP(기업어음) 및 단기사채는 올해 987억 규모가 만기가 도래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회사채를 인수해주지 않으면 회사 사정이 매우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두산중공업은 이날 오후 단기차입금 증가결정을 공시하며 "금융기관의 한도여신 제공 관련 차입 및 계약체결 위한 건"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기자단에게 보낸 메일에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이미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측은 "대출신청조차 없었다"고 반발했다. 

이 때문에 시장은 혼란에 휩싸였다. 더욱이 정부의 대기업 금융 지원안 논의를 하루 앞두고 나온 소식에 혼란이 더욱 가중됐다. 특히 내일 관계부처가 모여 대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두산중공업 지원이 이미 결정된 것처럼 받아들여졌다. 

한 크레딧업계 관계자는 "한번 물꼬를 트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정부가 은행처럼 대출심사를 해줘야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원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후 공시 수정을 통해 이사회에서 국책은행에 대출 신정할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올해 무보증사채 5297억원 만기가 도래한다. 이중 당장 다음달에 2400억원을 갚아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만기도래 사채는 650억원이다. 전환사채 100억원에 대해서도 조기상환 요청이 유력하므로 총 상환금액은 750억원에 달한다. 현대로템(BBB+)도 올해 1300억원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고 있다. 

크레딧 업계에선 코로나19에 직격타를 맞은 항공업종이 아닌 두산중공업과 현대로템에 대한 지원 여부에 의문이 있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